농부의 인문학 - 우리교육 - 서정홍 지음 / 치달 그림 - 2021.1.15 p.49 : 땀 흘리며 일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소화가 잘되어 온몸이 튼튼해지고, 하찮은 잡념이 사라져 마음은 저절로 깨끗해지고, 바른 생각이 샘물처럼 솟아납니다. p.63 : 사람人이 나무木에 기대어 스스로自 어지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것을 휴식休息이라 합니다. 농부는 일한 뒤에 오는 휴식이 얼마나 편안한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p.65 : 그럴 때는 차를 마시며 서로 얼굴 마주 보고 가족회의를 합니다. 아내가 하는 말이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끝날 때까지 끼어들지 않고 가만히 듣습니다. 내 생각과 다를 때는 누구랑 견주지 않고 내 생각만 솔직하게 말합니다. p.71 : 농부는 옷을 입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