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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_농부의 인문학_서정홍

농부의 인문학 - 우리교육 - 서정홍 지음 / 치달 그림 - 2021.1.15 p.49 : 땀 흘리며 일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소화가 잘되어 온몸이 튼튼해지고, 하찮은 잡념이 사라져 마음은 저절로 깨끗해지고, 바른 생각이 샘물처럼 솟아납니다. p.63 : 사람人이 나무木에 기대어 스스로自 어지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것을 휴식休息이라 합니다. 농부는 일한 뒤에 오는 휴식이 얼마나 편안한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p.65 : 그럴 때는 차를 마시며 서로 얼굴 마주 보고 가족회의를 합니다. 아내가 하는 말이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끝날 때까지 끼어들지 않고 가만히 듣습니다. 내 생각과 다를 때는 누구랑 견주지 않고 내 생각만 솔직하게 말합니다. p.71 : 농부는 옷을 입거나..

가지 둘_책 2021.03.02

2014년에 쓰신 이레나 수녀님의 성탄 묵상글..

+축 성탄 내 마음에 성탄은 언제 올까? 2014년은 수녀원 문턱에 발 들여 놓은 지 49번째 성탄. 수도의 길 50여년을 펼쳐보니 온갖 무늬가 이리저리 엉켜 서로 당기며 너가 있어서 내가 끊어지지 않았다고 속삭입니다. 그 무늬들은 보람과 후회, 용서와 감사, 아픔과 건강, 고독과 위로, 기쁨과 슬픔, 무지와 깨달음 등이 서로 손잡고 웃어줍니다. 육이 건강해지면 성탄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영이 시큰둥하고 있네요. 지금 건강을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병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내 마음의 성탄은 언제일까? 지나간 그림자와 함께 얼룩무늬 들고 주님집 뜰에서 놀아주니까 하루하루가 성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4년 12. 성탄에

20201018_감춰진 하느님 나라_엘루아 르클레르

감춰진 하느님 나라 - 분도출판사 - 엘루아 르클레르 지음/연숙진 옮김 - 2020.02~2020.10.18 p.9 : 예수님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현존은 인간 밖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가장 버림받은 인간의 조건 안에서 이루어졌다. p.21 : 주님의 가난한 이들은 진실을 알고 맛본다. 전능하신 분은 주님이신 한분뿐이며,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그분에게만 속해 있다는 것이다. p.39 : 변함없이 그 고장의 어투를 지닌, 단순함과 선의가 담긴 목소리였다. p.44 : 사람은 빵과 옷보다 존중을 더 필요로 한다. 자신의 인간성을 끊임없이 믿기 위해 사람이 그 무엇보다 추구해야 하는 것은 바로 그에게 존중을 담아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말을 건네는 분의 눈길이다. p.46 :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사람들..

가지 둘_책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