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둘_책

20210204_친구가 되어 주실래요?_이태석

j_one0613 2021. 3. 2. 20:22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생활성서

- 이태석

- 2021.2.4.

 

p.96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스쳐 지나는 사람들의 영혼에도 무언가를 남기고 그 영혼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의 소유자 말이다.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가 만나는 것은 그 사람의 육체가 아니라 하느님이 창조한, 그리고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아름다운 영혼, 썩어 없어지는 육체가 아닌 영원히 남아 영생을 누릴 고귀한 영혼을 만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그런 전문가가 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리라.

 

p.125 :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은 맨발로 장미 덩굴을 걷는 것과 같다는 돈 보스코 성인의 말이 떠오른다. 청소년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사는 삶을 겉으로 보기엔 장미꽃과 같은 화려한 삶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미꽃에 감추어진 가시들처럼 항상 따르는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그들과 함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또 그에 필요한 인내심이 있지 않으면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