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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5_굽어돌아가는 하느님의 길_안소근

j_one0613 2022. 1. 23. 09:53

 

 

굽어돌아가는 하느님의 길

 

- 성서와 함께

- 안소근

- 2021.9.25

 

p.16 : 아브라함은 그저 하느님은 당신의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아무런 전망이 없어 보이는 방법으로도 그 계획을 이루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p.31 : 하느님과 싸워 이긴다는 것은 내 힘으로 하느님의 뜻을 꺾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억센 하느님의 뜻을 피해서 도망가지 않고 그 뜻을 받아 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과 싸워 이긴다는 것은 하느님의 도전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p.41 : 야곱이 20년이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에사우에게 20년이 필요했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야곱만 에사우를 만나기 전에 하느님과 씨름해야 했던 것은 아닙니다. 야곱을 죽여 버리려고 하던 에사우가 미운 동생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쩌면 하룻밤이 아니라 20년 동안 하느님과 씨름해야 했을지 모릅니다.

 

p.62 : 요시야처럼 모세의 모든 율법에 따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께 돌아온 임금은, 그 앞에도 없었고 그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았다. 2열왕23,25

 

p.77 : 임금과 예언자 사이의 갈등은 왕국이 멸망할 때까지, 아합과 엘리야, 히즈키야와 이사야, 치드키야와 예레미야 사이에서 되풀이될 것입니다.

 

p.79 : 다른 이들을 비판할 때, 비록 그 비판이 정당했다 하더라도 과연 그들을 두고 슬퍼했는지?

 

p.90 : 첫 번째 문서 예언자, 즉 구약성경에 자기 이름으로 된 예언서를 가지고 있는 첫 번째 예언자가 아모스입니다.

 

p.110 : 실패한 예언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예레미야. 눈물의 예언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p.140 :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 하느님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만든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느님 그분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p.150 : 대놓고 권력이나 경제력을 추구하며 그것으로 경쟁을 한다면 차라리 더 솔직합니다. 거룩한 명분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나를 추구하고 있다면 그것은 더 불경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p.191 : 주님께서 제게 주신 몫이 제 천성과 다르다는 것, 바로 그것이 제 맘대로 살지 않고 따르는삶을 살 수 있도록 저를 지켜 주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 제가 자리 잡고 있던 곳을 떠나야 할 때, 그것은 저를 위한 주님의 배려라고 믿어야 할 것 같습니다.

 

p.206 : 순교는 특별한 은총으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순교를 원했다는 것은 죽음을 이기는 믿음을 원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삶을 원하기보다 죽음에도 굴하지 않는 믿음을 더 원했던 것입니다.

 

p.218 : 가다가 죽을지언정 그 땅을 향하여 한 걸음이라도 움직여 가는 것, 그것이 이스라엘이 가야 했던 길이었습니다.

 

p.226 :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넘어진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 내가 넘어졌다 하더라도 예수님이 나를 받아 주심을 믿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p.244 : 쓸모없는 종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엄청난 일을 했다 해도 그것은 해야할 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p.252 : 다른 사람에게서 세속성의 냄새가 날 때 그것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그만큼, 저 자신에 대해서도 예민하게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감각을 하느님께서 늘 일깨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p.273 : 후기 예언서의 마지막은 말라키서입니다. ..구약성경 전체의 마지막 책이 됩니다. ..신약성경은 이 말씀이 세례자 요한에게서 성취되었다고 보기에, 구약성경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책이 됩니다.// 히브리 성경에서는 예언서 다음에 성문서가 아이지고, 성문서의 마지막 책은 역대기입니다. 역대기의 마지막은 키루스 칙령이고, 유다교에서는 신약성경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히브리 성경은 키루스 칙령으로 모두 끝납니다. 키루스 칙령이란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가 바빌론을 멸망시킨 뒤 바빌론에 끌려와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귀환을 허락하는 명령입니다.

 

p.279 : 거울을 보듯 어렴풋이 하느님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이 삶에서 주님의 말씀이 우리 발걸음에 힘이 되어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