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하나_일상

2016. 03. 03. 물오름달_귀향을 보고오다..

j_one0613 2016. 3. 3. 20:04


                                                               


귀향을 보고왔다..

꺼이꺼이..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슬펐다.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꽃처럼 고왔을 분들이..

아픈 세월을 가슴에 묻고.. 억울하게..

한 분 한 분씩.. 하늘로.. 돌아가시고 있다니..


귀향..

내가 생각하는 그 한자어가 아니었다.

아... 귀향...(鬼鄕) 이었구나..


14년간의 기획과 제작..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

크라우딩 펀딩..

재능 기부..

대중적으로 많이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었다..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 그분들께..


아직도.. 먹먹하다....


하느님..

이 세상에 평화의 빛을 비추어주소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생명을 함부로 여기지 않도록

인권을 유린하지 않도록..

저희들을 바른길로 이끄시고, 바른 마음을 지켜주소서..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영혼을

그리고 그 악한 상황 중에도 착한 영혼을 가졌던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시어,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